스마트공장 구축과 자동화를 위한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이하 오토메이션월드)’가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Make Your Factory Sustainable(지속 가능한 공장)’을 주제로 제조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시 품목은 제조업의 미래를 만나는 ‘스마트공장엑스포’, 산업자동화 혁신제품과 솔루션을 한 자리에 모은 ‘국제공장자동화전’, 머신비전 전문 아이템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국머신비전산업전’으로 구성됐다.
전시 기간 다양한 컨퍼런스도 동시 진행된다. ▲2024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AI 자율제조혁신포럼 ▲제조데이터 활용 컨퍼런스 ▲2024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2024 IIoT Innovation Day 등 각계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는 전문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날 오전 개막식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정부 인사로 참여했고,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최고운영책임자), 후지사와 마사히로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대표를 비롯한 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강경성 1차관은 축사로 “성장 잠재력 하락, 생산 가능 인구 감소라는 한국 경제의 두 과제를 디지털 전환으로 돌파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 안전 확보, 인력 보완,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 장비 활용 등에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AI를 전략적으로 적용하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면서 “올해 산업부는 AI와 산업의 융합을 미래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도 축사를 전했다. 그는 “미-중 갈등, 공급망 재편에 따라 제조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제조 현장의 변화 속 ‘디지털 전환’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스마트팩토리를 국내 제조 현장에 뿌리내리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제조 디지털 전환 포털 구축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오토메이션월드’는 코엑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이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