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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축제부터 공사현장, 긴급 전력 복구까지...‘이동형 ESS’의 다양한 활용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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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축제부터 공사현장, 긴급 전력 복구까지...‘이동형 ESS’의 다양한 활용

ESS 성능만큼이나, 안정적인 이동성 중요해

기사입력 2024-04-06 1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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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축제부터 공사현장, 긴급 전력 복구까지...‘이동형 ESS’의 다양한 활용
이온어스(주)(aeonus)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한 디오라마

[산업일보]
야외 행사 시 전력 사용을 위해 발전차가 사용된다. 그러나, 소음·매연·악취 발생이 미관을 해친다는 단점도 있다. 또, 전기차 보급률이 늘면서 행사장에 충전소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동형 ESS’가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4(KSGE)’에서 제시됐다.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문기업인 이온어스(주)(aeonus)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동형 ESS', '대용량 ESS’, ‘이동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내놨다.

이온어스 제갈명식 상무는 “이온어스는 태양광 발전기 잉여 전력 ESS, 야외 축제, 공사현장, 전산실의 전력 임시 복구 등을 경험하며 기술력을 다져왔다”라고 밝혔다.
야외 축제부터 공사현장, 긴급 전력 복구까지...‘이동형 ESS’의 다양한 활용
부스에서 시연인 이동형 ESS

이 업체의 이동형 ESS는 1톤(t)급 트럭에 배터리팩 2개를 탑재해 이뤄진다. 단, 배터리팩 1개 무게가 350㎏가량으로, 배터리팩만으로 약 700㎏를 차지한다. 여기에 ESS 운용을 위한 장비와 화재방지 시스템 등을 더하면 최대 하중이 넘어간다.

제갈명식 상무는 “실제 운용해 보니 1톤 트럭 크기가 가장 이상적이었다”라며 “차량 특장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ESS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섀시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야외 축제부터 공사현장, 긴급 전력 복구까지...‘이동형 ESS’의 다양한 활용
참관객들이 이동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그는 “이동형 ESS 운용 경험은 이동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라며 “대용량 ESS는 산업현장를 비롯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환경에서 주로 쓰이며, 특성상 트레일러로 이동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온어스의 배터리팩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8개를 ESS용으로 재구성해 개발됐다. 충격·뒤틀림·열폭주 방지 시스템을 추가했고, 공랭식과 수랭식으로 냉각시스템을 나눠 개발했다.

제갈명식 상무는 “배터리는 열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이동형 ESS 등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공랭식으로도 충분하지만, 더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수랭식도 개발했다”라고 했다.
야외 축제부터 공사현장, 긴급 전력 복구까지...‘이동형 ESS’의 다양한 활용
수랭식 배터리팩 시제품

이어, “공랭식 배터리팩은 솔루션에 적용되고 있고, 수랭식 배터리팩은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그동안은 ESS와 급속충전에 관한 KC 등 인증 제도가 없어 규제 샌드박스 대상이었으나, 올해 3월부터 KC인증이 의무화돼 그에 맞춘 나머지 손질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제갈명식 상무는 “이동형 ESS에서 배터리의 용량·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이동형’이라는 개념”이라며 “안전하면서도 배터리팩의 효율을 챙기고, 차량 주행에도 방해되지 않는 적절한 지점을 찾는 것이 해당 서비스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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