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공법 변경으로 자재를 절감하고, 공기 단축까지 꾀한다.
건설자재 유통부터 건축공법까지 제시하는 (주)가우리안이 ‘2024 하우징브랜드페어·2024 툴&세이프티쇼’에서 ‘흙막이 가시설 공사’, ‘철골 건축 공사’에 쓰이는 공법을 소개했다.
흙막이 가시설 공사는 지반의 안전한 굴착을 위해, 주변 지반붕괴 방지와 토압 및 수압에 저항하는 가설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사다. 주로 H-행강 버팀보와 약축에 대한 보강시설물이 투입된다.
이 업체는 약축 보강시설물 필요 없이 버팀보의 설치 간격을 넓힐 수 있는 ‘PS-S’ 공법을 개발했다. 프리스트레스가 도입된 띠장재와 폐단면 사각강관을 버팀보로 사용해 수평간격과 중앙파일 간격을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공법 대비 30% 이상의 자재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우리안의 김열호 책임은 “H-행각의 경우 뒤틀릴 수 있다는 위험이 있는데, 사각강관은 강성이 강해 자재를 줄여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자재를 절감한다는 것은 공기 단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PS-S공법에 이어, 슬레브와 보를 일체화한 철골 OSC 공법도 내놨다. ‘Off-Site Construction’의 줄임말로, 탈 현장 건설이라고도 부른다. 공장에서 부재, 부품 등을 가공해 건설 현장에서는 시공만 이뤄지는 공법이다.
전시회에 등장한 가우리안의 철골 OSC공법은, 접합부 패널존을 공장에서 제작해 용접 없이 기둥과 보를 볼트로 체결한 뒤 콘크리트 타설하는 방식이다. 공장 조립으로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고, 볼트 이음을 통해 설치 공정 간소화가 가능하다.
김열호 책임은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공기를 단축시켜 공사비용을 절감하느냐’이다”라며 “이에 대한 솔루션을 건축 전시회에서 참관객들에게 알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동 코엑스(COEX) A홀에서 11일 개최된 ‘2024 하우징브랜드페어·2024 툴&세이프티쇼’는 1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