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보통신기술(ICT)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상을 제시하는 ‘2024 월드IT쇼(WIS2024)'가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17일 막을 올렸다.
올해 16번째 개최를 맞은 월드IT쇼는 매년 ICT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대기업은 물론, 유망스타트업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어갈 수 있는 행사다.
10개국에서 446개 기업이 참가, 1천200여 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주제로 삼았다. 참가기업들은 ▲AI&IOT 등 ICT Convergence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스마트 리빙& 헬스케어 ▲산업/협업/개인 서비스 등 로보티스 ▲자율주행, UAM, 드론과 같은 Intelligent Mobility ▲블록체인 및 보안기술 ▲양자정보기술를 비롯해 ICT의 여러 분야에서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았다.
특별히 ‘CES2024’와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참가기업,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수상기업 20개 사를 50부스 규모의 ‘디지털 혁신관’으로 별도 전시관을 구성했다. 아울러, 100여 개의 유망ICT기업과 바이어들 간의 1:1연결 서비스를 도모하는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 ‘밍글링존(Mingling Zone)’이 작년에 이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 △WIS 2024 신제품 & 신기술 발표회 △스타트업 오픈안테나 △출연(연) 산업맞춤형 기술로드쇼 등이 마련됐으며. ‘ITRC 인재양성대전 2024’, ‘2024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동시개최행사로 열린다.
이번 전시를 공동으로 주관한 KFAIRS(케이훼어스)의 장현태 부장은 “갤럭시S24를 필두로, ICT 산업의 트렌드인 AI가 이론을 넘어 실용적인 제품·서비스들로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며 “참가기업들의 매출·상담 등의 성과가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바이어·투자사들을 초청하는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IT쇼는 10여 년간 ICT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지향해온 전시”라며 “올해 행사를 통해 월드IT쇼가 스타트업의 ‘발판’으로 인식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CES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으며, ‘한국형 CES’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각계각층의 주장이 많다”라며 “월드IT쇼는 태생부터 혁신·유망 스타트업을 조망해 온 전시회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스타트업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세한 스타트업이 전시 참가 부담을 덜고 혁신적인 기술을 보다 많은 참관객 앞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기관 등의 지원도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신문·전자신문·코엑스·KFAIRS·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정보통신기획평가원·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정보통신산업진흥회 공동주관으로 19일까지 코엑스 A, C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