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물류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에서 산업별 화물 모니터링 서비스를 소개했다.
김재환 윌로그 PO(Product Owner) 디렉터는 “센서 디바이스로 화물 보관부터 배송까지 모든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온도·습도·위치·충격 등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송 과정의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류창고 모니터링은 창고 문이나 벽에 온·습도 센서를 부착해 의도한 범위 내로 잘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온도가 갑자기 변화하는 등 이상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김재환 PO 디렉터는 “의약품, 식품 제조시설, 물류창고 등 인프라 내에서 규정 준수 여부를 쉽게 확인하고, 공간 별 온·습도 데이터를 추출해 규제기관에 보고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스·바이오 모니터링은 박스 단위 제품이나 의약품 수송 용기의 배송 과정을 확인한다. 도착 후 QR코드를 스캔해 배송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이상 시 운영 관리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
차량 모니터링은 운송 중 외부 요인을 관리해 제품의 부패·손상·파손을 줄이는 솔루션이다. 차량 위치와 화물 온도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김재환 디렉터는 “일회성 센서와 휴대폰 앱을 이용해 단발성 배송 기사분들도 관리할 수 있다”면서 “센서가 수집한 온도 데이터를 휴대폰으로 전송하고, 휴대폰에서 GPS와 온도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위치 관제 뿐 아니라 차량 운행 경로, 시동 정보, 누적 주행 거리 데이터를 함께 수집한다"면서 "추후 유류비 절감 솔루션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입 컨테이너 모니터링은 컨테이너 내부에 실시간 센서를 부착해 최종 목적지까지 리스크를 관리한다. 통신이 어려운 해상 구간에서 데이터를 쌓아 두었다가 연안에서 전송하고, 내륙 구간에서도 온도 관제가 가능하다.
김재환 디렉터는 “(윌로그는) 바이오 콜드체인 분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산업별 센서 디바이스 제품을 지속 확장해 물류 전 영역의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추후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형태를 전환해 고객이 원하는 용도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면서 “모든 고객이 빠르게 도입해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하는 물류 모니터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은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가 주관한 ‘ICPI WEEK 2024’의 세부 전시회로 일산 킨텍스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