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후 산업단지를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추진 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원 후평, 경남 사천 1‧2, 전북 전주 1‧2 산업단지 지역을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산업단지는 노후화와 함께 청년 인재의 근무 기피,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이나 탄소중립 등 글로벌 산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구조전환 역량도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총 23개 지역을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로 지정하고 관련 부처 및 지자체의 사업을 연계해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화, 근로‧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각각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조업 첨단화, 기업 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 정주환경 개선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 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후보 지역의 사업 계획을 보완 후 내년 초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로 확정‧고시하고, 지자체가 구상하고 있는 핵심사업들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는 후보지 3곳의 거점 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다양한 디지털‧저탄소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가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