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스토 CEO, 지속 가능성 및 AI 중심 성장 전략 발표
[산업일보]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훼스토(Festo)는 최근 2023년 경영 성과를 발표하며, 로컬화 전략을 포함한 미래 자동화 산업의 성장 동력에 대해 언급했다.
훼스토는 지난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며 36억 5천만 유로, 한화로 약 5조 4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기계 설비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 감소라는 도전 과제 속에서도 달성한 성과다. 특히 디지털 사업 부문 및 기술 교육 사업 부문인 ‘디닥틱(Didactic)’은 인상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훼스토는 지난해 매출의 7.7%를 연구 개발에 투자했으며, 2023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약 2만 600명으로 이 중 약 8천400명은 독일에서, 나머지 1만2천200명은 세계 각지의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훼스토는 북미 및 남미, 인도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 벵갈루루(Bangalore) 지역 인근에 공장을 증축해 향후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전체 아시아 시장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럽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튀르키예 마니사(Manisa)에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독일 자를란트(Saarland)에 위치한 글로벌 프로덕션 센터(Global Production Center Rohrbach)에 물류 작업에 특화된 시설을 증축 중이다.
앞으로의 성장 동력에 대해 토마스 뵈크(Thomas Böck) CEO는 24일 발표자료를 통해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및 AI를 중심으로 계속 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 및 녹색 수소와 같은 잠재력을 가진 미래 산업과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새로운 기술 및 직업 군이 훼스토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밝은 전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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