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주가들의 랠리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증시는 A엔비디아가 전날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를 장중 역대 최고치까지 끌어올리고 최고 마감 기록까지 새로 쓴 데 따른 피로감이 다소 엿보였다. 이에 엔비디아는 장중 3%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ECB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첫 금리 인하 조치라는 결정을 내렸고 미국 연준보다 먼저 통화정책 완화 행보에 나섰다.
ECB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각각 낮추기로 결정했다.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기존 5.0%에서 4.75%로 25bp 인하하기로 한 소식에 이어 ECB 역시 금리 인하에 나선 점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도 곧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확산시킨 요소다.
비철금속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LME 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는 지난 2거래일동안 이어진 약세를 끊고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다시 톤당 $10,000선을 돌파했다.
구리와 관련된 펀더멘털 뉴스는 없었지만, ECB의 금리인하가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를 강화하며 비철금속 시장 역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이번 주에 발표됐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나타냄에 따른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증대로 인한 달러화의 약세 또한 구리 가격을 지지했다.
한편 Saxo Bank의 수석 원자재 애널리스트인 Ole Hansen은 구리 가격이 $10,000을 내어준 뒤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수요 전망은 아직도 부진하다고 언급하며 구리 가격이 단기적으로 $9,800에서 $10,200이라는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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