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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 AGV 넘어 ‘대세’ 자리 잡는 중”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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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 AGV 넘어 ‘대세’ 자리 잡는 중”

MiR, AMWC에서 AMR 대차 운반 시연해

기사입력 2024-06-11 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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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 AGV 넘어 ‘대세’ 자리 잡는 중”
대차 운반 중인 AMR 살펴보는 참관객

[산업일보]
AMR 전문 글로벌 기업인 ‘MiR(미르)’가 ‘2024 자율제조 월드콩그레스(Autonomous Manufacturing World Congress, AMWC)’에서 제품을 선보였다.

Autonomous Mobile Robot의 줄임말로, ‘자율이동로봇’이라고도 불리는 AMR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면 로봇이 경로를 자동으로 탐색해 이동한다.

AMR 이전에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운송차량)’가 물류 자동화에 많이 쓰였다. 두 기술은 사람의 물리적인 도움 없이 물류를 운송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AGV는 미리 지정된 경로만 일정하게 따라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경로에 보행자나 장애물이 생기면 AGV는 경로가 복구될 때까지 정지되지만, AMR은 우회 경로를 판단해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AMR, AGV 넘어 ‘대세’ 자리 잡는 중”
MiR(미르)가 출품한 AMR

미르가 이번 행사에 출품한 AMR은 위와 같은 경로 및 장애물 탐지를 위해 라이다(Lidar)와 3D 카메라가 탑재됐다. 로봇 주변을 360°로 감지해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소 100kg부터 최대 1천350kg까지의 물건을 운반 가능하고, 로봇에 모듈을 장착하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대차를 옮기는 등의 작업에도 응용할 수 있다.

미르의 한국 파트너기업인 인아텍앤코포(주)(Inatech&CORP) 관계자는 “맞춤형 모듈 탑재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GV는 시장에 소개된 지 20여 년 된 기술이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장애물 우회 불가로 사람의 개입이 많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싶어 한다”라며 “이 때문에 AMR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도입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동향을 살폈다.

한편, ‘2024 자율제조 월드콩그레스’는 삼상동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11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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