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베뉴 및 전시컨설팅 기업 VM컨설팅이 국내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는다.
VM컨설팅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의 프리미엄 한국관 컨설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IFA는 1924년 시작한 유럽 최대 규모 정보기술 및 가전 전시회다.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힐 만큼 영향력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프리미엄 한국관은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형주 VM컨설팅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독일의 산업전시회는 유럽 시장 전체에 영향력을 발휘한다”면서 "IFA는 독일 대표 전시회로 한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IFA는 올해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했고, 한국 기업 특별 세션을 마련하거나 홈페이지 한국관 소개를 부각시키는 등 홍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주년을 맞아 현지 벤처캐피탈(VC)·미디어·바이어가 주목하는 만큼,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게 올해 행사가 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VM컨설팅은 한국관에 참가하는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1:1 전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한국관 전체 부스 디자인과 운영 프로그램에도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참가 기업과의 개별 인터뷰로 참가 목적·전시품목·현지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점검하고, 그에 맞춰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방법·현장 마케팅·전시회 종료 후 사후관리까지 유럽 시장을 공략할 전시마케팅을 지원한다.
한국관에는 부스 디자인과 운영 프로그램 자문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기업 발표 세션·현지 매체 인터뷰 등 전시 운영 프로그램 구성을 돕고, 한국관 내부에 세레머니 무대나 미팅 공간을 마련하는 등 참관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부스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주 대표는 “참가기업이 부스 안에서만 활동하기보다 베를린의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VM컨설팅은 전시회 참가기업을 전시마케팅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기업을 정확히 진단해 맞춤 처방을 주는 전시마케팅의 의사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