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 기반 음향 탐지 기술로 산업 설비를 진단한다. 다수의 로봇, 드론을 동원해 취약 지점을 자동 탐지한다.
AI 음향탐지, 추적 및 검사시스템 전문 기업 로아스(LOAS)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4(이하 STK)’에서 AI 음향 기반 산업 설비 진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시스템은 음향탐지 설비를 장착한 자율주행 로봇이 현장을 순찰하며 배관, 팬, 모터, 베어링 등 설비의 이상 소음을 찾는 방식이다. AI 알고리즘이 이상 소음으로 판단하면 즉시 관제 시스템에 알린다.
로아스 관계자는 “발전소 등 회전체가 많고 주기적인 설비 점검이 필요한 현장에서 사용한다”면서 “사람이 직접 설비를 점검하지 않아도 되고, 설비 고장 전에 이상을 미리 발견하는 예지보전 방식으로도 활용한다”라고 설명했다.
AI 음향탐지 기술을 이용한 가전제품 품질 검사 솔루션도 소개했다. 생산 공정에 음향탐지 설비를 설치해 양품, 불량품을 판단하는 식이다.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소음이 발생해도 사람이 이상 발생 지점을 찾기 어렵다”면서 “AI 음향탐지 시스템으로 이상 발생 지점을 즉각 발견할 수 있고, 설계적 결함이나 제조 공정상 오류를 찾는 데도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향 데이터 학습, 주변 소음 필터링, 이상 소음 판단 등 자체 개발한 AI 음향탐지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STK’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