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의 기틀을 다지는 산업전시회가 열렸다.
‘2024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이하 EXPO SOLAR)’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태양광 산업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충전인프라, 탄소중립산업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 동향과 미래를 조망한다.
지난 14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가 열리면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도 활기가 돌 전망이다.
‘EXPO SOLAR’는 ‘세계 배터리&충전 인프라 엑스포’, ‘세계 분산에너지 엑스포’.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와 동시 개최됐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간 교류로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정보와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2024 탄소중립산업포럼’,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PV월드포럼’ 등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세계 각국은 에너지와 탄소중립의 미래를 선점하려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정부와 기업이 역할을 다해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이번 전시회가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이끌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창호 한국ESS산업진흥회 회장도 같은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보급의 필수 설비인 ESS는 수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시범사업으로 준비되는 상황”이라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ESS산업진흥회는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과 실효성 있는 제도 대안을 준비하며 산업 성장에 일조하고자 한다”면서 “국내 ESS 산업은 현재 과도기적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XPO SOLAR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