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태양광 기술 전문 글로벌 기업인 론지 그린 에너지 테크놀로지(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Co., Ltd.(이하 LONGi)는 지난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 인터 솔라 유럽(Intersolar Europe)'에서 상업용 M6 크기 웨이퍼 수준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의 30.1% 효율을 공식 발표했다.
독일의 인증 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Solar Energy, Fraunhofer ISE)로부터 인증받은 이 태양전지는 30.1%의 태양광 변환 효율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이번 기록 발표는 LONGi가 올해 상하이에서 열린 SNEC EXPO에서 태양전지의 34.6% 효율을 발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LONGi 중앙 연구개발 연구소의 R&D 디렉터인 He Bo 박사는 출시 행사에서 ‘LONGi가 달성한 새로운 세계 기록 효율은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프로토타입의 효율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중요한 발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의 상업적 가능성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LONGI 팀의 개발에 있어 돌파구를 마련했다’라고 발표했다.
He Bo 박사는 'LONGi의 R&D 팀은 2023년 10월부터 탠덤 태양전지의 대량 생산 기술 연구를 시작해 페로브스카이트 필름의 대기 중 제조와 초저온 금속화라는 두 가지 주요 과제를 극복했다'라며 ‘프로토타입 장치 연구에서 얻은 경험을 결합해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장치에서 처음으로 30% 이상의 광 변환 효율을 달성해 LONGi의 최근 효율 기록인 27.3%를 넘어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모노 크리스털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의 이론적 최대 효율은 43%이며, 전 세계 태양광 산업에서 활발히 연구 진행 중인 태양광 기술이다.
LONGi 부사장 Dennis She는 ‘LONGi의 중앙 R&D 연구소는 5천 명 이상의 연구원이 있다. 특히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를 연구하는 팀은 평균 연령이 28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다’면서 '기술 혁신과 지능형 제조는 태양광 산업이 새로운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ONGi는 모노 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 상업용 및 산업용 분산형 태양광 설루션, 그린 에너지 설루션, 수소 장비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