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에게 설명하는 김호성 뉴원글로벌 대표
[산업일보]
제습 기능을 갖춘 포장재로 습도에 민감한 제품을 보호한다. 건조제를 따로 투입하지 않아 공정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나노코리아 2024’에 참가한 뉴원글로벌이 제습 필름·포장재를 소개했다. 뉴원글로벌 관계자는 “일반적인 제습 포장은 알루미늄 파우치에 실리카겔 건조제를 넣는 방식이지만, 제습 포장재는 포장지 자체에 제습 물질을 넣어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수분을 흡착한 후 다른 물질로 변환하는 ‘화학적 흡착’ 방식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수분을 흡착하는 실리카겔은 고온 환경에서 다시 수분을 내뱉지만, 제습 필름은 내부 습기를 한번 흡수하면 지속적으로 건조 상태를 유지해 안정적”이라며 “별도의 건조제 투입 과정이 필요 없어 공정 하나를 생략할 수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식품·의약품 등 수분에 민감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제습 필름(왼쪽), 제습 포장재(오른쪽)
뉴원글로벌 관계자는 “점점 고온다습해지는 환경에서 습기와 수분 조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습기로 발생하는 부패, 손상, 안전 문제를 예방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