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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농기계, 자율주행으로 변신 가능해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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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농기계, 자율주행으로 변신 가능해

아그모, AFRO 2024에서 농촌 일손 도울 자율주행 솔루션 선보여

기사입력 2024-07-26 0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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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농기계, 자율주행으로 변신 가능해
자율주행 키트 설명듣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10년 넘게 사용한 트랙터를 자율주행 농기계로 개선할 수 있다.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4, AFRO 2024)’에 농기계 용 자율주행 키트가 출품됐다.

㈜아그모(AGMO)가 개발한 자율주행 키트는 트랙터, 이앙기, 방제기 등 핸들형 기계에 모두 호환 가능하다. 센서 모듈과 카메라, 자율주행 조작용 모니터, 자동 조향 장치로 4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센서 모듈은 차량 위치와 기울기를 측정하고,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위성측위시스템) 값을 보정하는 RTK(Real-Time Kinematic, 실시간 이동측위) 신호를 송수신한다. 카메라는 후방 작업 확인을 위해 2대가 부착된다.
노후 농기계, 자율주행으로 변신 가능해
트랙터 자율주행 시연

아그모의 관계자는 “시장에 나와 있는 자율주행 개선 키트들은 직진 주행에만 초점을 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솔루션은 직진과 후진, 곡선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라며 “농기계 작업이 필요한 밭 전체를 자율주행할 수 있게 경로를 만들고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5cm 이내의 주행 오차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검정시험을 통과했다”라며 “올해 3월 출시 이후 100개 키트가 판매될 정도로 관심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령화 사회로 향해가면서 국내 농업 종사자 수가 점점 줄고 있다는 문제에 대응하고자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향후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하기 위해 나라별 요구조건에 맞게 키트를 개량하고,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도 개발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AFRO 2024는 코엑스 C홀에서 2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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