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형 건설로봇의 동작 시연에 참관객들이 집중하고 있다.
[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코리아빌드위크 (KOREA BUILD WEEK)’에 ‘굴삭기형 건설로봇’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건설로봇은 고층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기존 소형굴삭기의 경우 크레인을 이용해 공사 현장으로 투입·철수해야 해 공사비용이 증가한다는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주식회사 이스쿠스(ISCHUS)’는 이에 주목해, 엘리베이터에 탑승 가능한 크기의 굴삭기 로봇을 개발했다. 컨트롤러를 통해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다. 배터리만 이용 시 2시간가량 작업할 수 있고, 전원을 연결하면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이스쿠스의 강진 이사는 “작업부 탈착이 가능해 11인승 엘리베이터로도 장비 이동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높이가 1.2m의 낮은 하수관로 준설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했다”라며 “열악한 현장에 장비만 투입하고, 사람은 로봇에 부착한 카메라를 통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빌드위크는 코엑스 전관에서 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