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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창] 세계적으로 다시 부상하는 원전, 우리나라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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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창] 세계적으로 다시 부상하는 원전, 우리나라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파리 올림픽 개최한 프랑스 시작으로 안전 관련된 다양한 대비책 기반으로 원전 ‘만지작’

기사입력 2024-08-16 13: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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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창] 세계적으로 다시 부상하는 원전, 우리나라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산업일보]
파리올림픽이 다양한 화제를 낳은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한 이번 올림픽은 에어컨 사용 중단‧육류 공급 축소 등을 통해 친환경을 표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애초 파리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전력난을 대비해 ‘원자력 에너지’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했고, 이를 통해 원전 비율을 50%까지 올렸다. 이에, 프랑스를 넘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EU 전체적으로도 원전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는 최근 체코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약 24조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확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전 세계적으로 ‘RE100', 'ESG' 등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한 화두들이 급부상하면서 원자력은 석탄‧석유 등 기존 화석에너지와 함께 ’구시대적 에너지원‘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기존의 화석에너지와의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에너지원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고 이에 원자력이 최근 들어 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주목할 점은 최근 원전을 확대하고 있는 EU의 경우 무턱대고 원전을 늘이는 것이 아니라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규제를 조건으로 내건 상태에서 원전을 짓고 있다는 점이다.

원전의 확대 과정에서 EU가 제시하고 있는 규제 또는 조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전성에 대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대표 경제 특보를 맡고 있는 공영운 특보는 “EU에서는 방폐장이나 고준위폐기물 처리 등에 대해 강한 규제를 걸어놨다”고 언급했다.

결국, 원전 확대의 기저에는 ‘재생에너지로는 탄소중립에 도달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불안감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현 정부 들어 원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EU의 원전확대 의지와 맞물려 한국의 원전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에 대해서도 얼마나 촘촘하면서도 높은 기준을 갖고 접근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는 시점이다.
2홀
전기·전자,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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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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