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표면 재질 제약 없이 벽면에 원하는 디자인을 인쇄한다.
벽면 프린팅 솔루션 기업 월펜코리아가 ‘K-PRINT 2024’에서 ‘이동식 수직 프린터’를 소개했다.
이동식 수직 프린터는 쉽게 말해 벽면 프린터다. 인쇄가 필요한 벽면에 표면 재질, 색상, 크기 제약 없이 다양한 이미지를 프린트할 수 있다.
지충근 월펜코리아 대표는 “실내 인테리어 벽화를 타겟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다양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박물관 벽화부터 천장 단청 제작, 기업 홍보 공간의 ‘히스토리 월’ 등 시공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목재, 벽돌, 콘크리트, 유리, 금속, 돌, 가죽 등 다양한 벽면에 제약 없이 인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충근 대표는 “불규칙성과 윤곽을 감지하는 레이저 센서로 소재나 표면이 달라도 원하는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 공법도 쉽게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시트지 부착은 벽 표면이 매끄러워야 하고 잘라서 붙이는 특성 상 미세하고 정교한 글씨를 표현하기 어렵지만, 벽면 프린터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 대표는 “벽면 인쇄로 다양한 기존 공법을 대체할 수 있지만, 우리 기술을 대체할 공법은 거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