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국내외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총집합한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WorldWide, BCWW) 2024’가 27일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국제방송영상마켓,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Dynamic Content, Global Stage-BCWW)’를 주제로 삼은 이번 전시는, 13개국에서 277개 사의 콘텐츠 산업 업체들이 참가해 총 412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특히,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관을 꾸리면서 프랑스의 대표 영상·미디어 기업 5개와 방송 영상 총괄기관이 한국을 찾는다. 더불어, 영국과 중국 등 해외 주요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도 BCWW에 참여하면서, 국내외 미디어 기업 및 기관 간의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와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컨퍼런스도 전시 기간 진행된다. 27일에는 스폐셀세션으로 배우 이정재가 연사로 나서며, ‘트렌드세션’에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흥행 포인트, ‘Z세대’의 콘텐츠 이용 트렌드와 JTBC의 팬덤 예능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일본과 프랑스에서의 K-콘텐츠 성장 가능성과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세션’과 ‘Korea In @BCWW’가 펼쳐진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BCWW를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현래 원장은 “올해로 24번째를 맞이하는 BCWW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비즈니스를 논의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산업 전시회”라며 “올해는 콘텐츠 IP의 경쟁력, 미디어 산업의 지형변화, 인공지능, 콘텐츠 소비의 변화라는 4가지 이슈에 주목해 컨퍼런스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BCWW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콘텐츠 마켓을 도약할 것”이라며 “다양한 K-콘텐츠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BCWW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한 코엑스의 이동기 사장은 “코엑스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식품, 화장품, 미술 등 1년에 약 200회의 전시회가 개최”된다며 “여러 전시회에서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이를 통해 우리의 노동시간은 줄고 여가시간은 늘어나면서 인류는 더 많은 방송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가나 세계 경제에서 방송영상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이 차지하는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며 “ 때문에 BCWW는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고 언급했다.

BCWW를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미디어정책국 김용섭 국장은 “방송영상콘텐츠는 한류의 원재료이자 핵심”이라며 “BCWW에서의 성과들이 모여 우리 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모든 사람이 즐기고 찾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원과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도 콘텐츠 제작에 힘쓰는 관련 산업 종사자 여러분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BCWW는 29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