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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분체 설비 뚫는 '전자해머'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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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분체 설비 뚫는 '전자해머'

진동으로 설비 내부에 직접 충격량 전달…근로자 피로, 설비 파손↓

기사입력 2024-08-29 1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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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분체 설비 뚫는 '전자해머'
전자해머 설명 듣는 참관객

[산업일보]
막힌 분체 이송 설비를 진동으로 뚫는다.

'2024 차세대 분체산업전(A-POWDER TECH 2024)'에 참가한 파스코이엔지가 '전자해머'를 선보였다.

전자해머는 초당 50회의 진동을 전달해 분체 흐름을 원활히 만드는 장비다. 호퍼나 슈트 등 분체 이송 설비에 직접 부착해 사용한다.

이경재 파스코이엔지 부장은 "분체 취급 설비는 입구보다 배출구가 작으니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벽면을 따라 고착되거나 누르는 압력으로 쌓여 고정되기도 한다"면서 "진동을 전달해 분체 고착 현상을 해소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체는 딱딱하게 굳지 않아 약간의 충격으로도 막힘을 해소할 수 있지만, 사람이 설비 내부로 힘을 전달하려면 망치로 내리치는 등 힘든 작업이 필요하다"라면서 "근로자의 노동력을 아끼면서 설비 파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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