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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CE에서 미리 만나는 ‘자율주행 Lv4’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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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CE에서 미리 만나는 ‘자율주행 Lv4’

한국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법제도 개선 필요해

기사입력 2024-09-05 0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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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CE에서 미리 만나는 ‘자율주행 Lv4’
운행 중인 자율주행 차량의 설명을 듣고 있는 참관객

WSCE에서 미리 만나는 ‘자율주행 Lv4’
자율주행 차량이 운전자 없이 주행하고 있다.

[산업일보]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4(WORLD SMART CITY EXPO KOREA, WSCE)’에 자율주행차량 시승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자율주행 요소 기술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소네트(sonnet.ai)’가 마련한 이 체험은 전기차와 전기셔틀버스 두 종류의 차량으로 운행된다.
WSCE에서 미리 만나는 ‘자율주행 Lv4’
자율주행 셔틀버스

전기차는 기존 상용차에 소네트가 라이다(Lidar)와 자율주행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더해 자율주행 차량으로 제작했다. 전기셔틀버스는 원래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이지만, 2D라이다를 3D로 교체하고 소네트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했다.

소네트의 김기섭 이사는 “큰 개조 없이 단순히 부착하는 형태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라며 “체험을 진행 중인 전기차는 향후 Lv4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활용이 가능한 형태”라고 말했다.
WSCE에서 미리 만나는 ‘자율주행 Lv4’
자율주행 차량플랫폼에 쓰이는 하드웨어

그는 “소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정과제인 ‘지정구역기반 Point to Point 이동 Lv4 승합차급 자율주행 차량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플랫폼 기술 개발을 마치고 법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한국에서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현재 기술로도 Lv4 주행은 가능하지만, 한국 법제도 환경에서는 안전 운전요원이 탑승해야 한다”라며 “결국 인건비는 그대로 소요되는 셈인데, 사업성이 없어 대기업을 필두로 한 대부분의 완성차 기업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상황”이라고 동향을 살폈다.

그러면서, “소네트는 자율주행 기술을 부산신항에 적용, ‘스마트항문 물류/안전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라며 “게이트 차량 입출고 인식, 침입감시, 컨테이너 하역 작업 시 크레인과 차량의 위치 정확도 향상 등에 쓰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WSCE는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5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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