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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경주 HICO에서 10일 개막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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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경주 HICO에서 10일 개막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국가유산의 내일' 주제로 12일까지 사흘간 열려

기사입력 2024-09-10 1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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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경주 HICO에서 10일 개막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했다.(가운데 좌측 다섯번째부터)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용국 HICO사장


[산업일보]
국가유산 전문 전시회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HERITAGE KOREA)'이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이하 하이코)에서 개막했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하이코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5개 분야에 112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해 국가유산 보존, 신기술, 제품, 활용, 홍보를 다루는 308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국가유산의 내일'을 주제로 12일까지 3일간 HICO 전관 및 경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김용국 하이코 사장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전시 분야를 선제적으로 개편해서 산업의 최신 흐름과 미래가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국가유산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제고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성원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에서 "국가유산 산업이 최첨단 기술과 접목한 국가유산의 활용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며, 기술과 함께하는 국가유산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 역시 "올해 8회 차를 맞이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국가유산 전문 전시회로 국가유산과 관련된 기술을 수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HERITAGE KOREA AWARD 시상식이 이뤄졌다. 지난 6월 12일부터 한달간 접수를 받아 진행한 2024 라이프스타일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85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그 중 6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해 시상했다.

다양한 부대행사 통해 문화재 산업 부가가치 확인

한편,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전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문화재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11일에 진행되는 '헤리티지 미래포럼'에는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그라치아노 라노키아(Graziano Ranocchia) 파피루스학 교수와 꿈의 발전소라 불리는 미국 MIT 미디어랩 팻 파타라누타폰(Pat Pataranutaporn) 연구원이 각각 ‘최신 기술로 풀어보는 고대 그리스 비밀문서, 헤르쿨라네움 파피루스의 숨겨진 이야기’와 ‘AI 기술로 문화유산을 지키고 되살리며, 누구나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 날 19시 30분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드론 라이트쇼는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인 주식회사 리하이의 협찬으로 진행되며 HICO 1층 야외전시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10일부터 11일 양일간 1층 잡페어관에서는 전국 7개 대학교 학생들의 국가유산 창업캠프가 진행된다. 국가유산에 관심있는 전국 대학교 창업 동아리 및 국가유산 관련 학과 동아리 대상으로 실전 창업 멘토 특강 및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발표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바이어 상담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국가유산 기술상담회에는 국가유산진흥원, 서울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신나는 조합의 지원사업 담당자가 기술상담회에 바이어로 참가해 기업 및 기술 지원에 대한 설명 및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바이어 상담회에서는 경상남도청, 경주시청, 광주광역시청, 국립경주박물관, 대구광역시청, 문화유산국민신탁, 서울시청, 세종특별자치시청, 함평군청 등 국가유산 분야 지자체 공무원 및 학예사를 바이어로 초청해 참가업체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상담 자리를 마련한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의 경우 기존 동남아권에서 올해는 유럽권까지 바이어 초청 범위를 확대해 이탈리아(HYDEA SpA, Fondazione Museo delle Antichità Egizie di Torino, Soluzionimuseali ims sas di Maria Cristina Vannini), 프랑스(Histovery), 독일(Glasbau Hahn), 홍콩(Hong Kong Institute of Architectural Conservationists) 등 4개국 6개社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참가업체와 대면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 입장은 무료이며, 전시회의 관람객 명찰을 소지하면 경주 대릉원 천마총,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포석정, 태종무열왕릉, 오릉, 양동마을, 신라고분정보센터 등 경주 시내 주요 사적지 8곳과 동궁원(버드파크 제외)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공동 주관사인 하이코 관계자는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국가유산 산업 관련 전시를 비롯해 바이어 상담회 외에도 일반인 참관객을 위한 많은 이벤트도 준비했다"며 "국내 최대 국가유산 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국가유산의 미래를 살펴보는 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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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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