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 중인 ‘닥터앤서(Dr.Answer) 2.0 솔루션’ 연구개발 사업이 '2024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FAIR 2024, KHF)’에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닥터앤서 2.0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정밀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심혈관·뇌혈관·심장 질환, 유방·대장·전립선암, 치매 등 8가지 질환의 AI 솔루션을 개발했던 1.0 사업에 이어, 2021년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2.0 사업은 ▲위암 ▲우울증 ▲피부질환 ▲당뇨병 ▲폐암 ▲폐렴 ▲전립선증식증 ▲간암 ▲뇌경색 ▲간질환 ▲고혈압 ▲갑상선암 12개 질환을 대상으로, 24개 AI 의료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현재 인허가를 취득했거나 심사 중이다.
KHF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을 꾸려 24개 AI 의료 SW를 모두 소개하고 있다. 우선, 건강검진센터에 방문했다는 컨셉으로 솔루션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혈압 예측, 피부암·탈모관리, 우울증 예측, 전립선증식증 진단, 폐렴 진단, 위암 예측, 위암·대장암 인공지능 내시경실 순이다.
이와 함께 뇌경색, 간암, 갑상선암, 폐암의 예측·판독 SW와 SW 공통 플랫폼의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닥터앤서 사업단 관계자는 “1차 병원에서 주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은 체험존에서, 영상 판독과 같은 솔루션들은 시연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라며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만큼, 과기정통부와 nipa에서 AI 의료 SW 사업화를 위한 홍보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돼, 병원의 설치 비용이나 유지보수 부담을 덜어주고 최신 버전 동시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HF는 코엑스 A, B홀에서 4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