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상업업무시설 거래량 2% ↑가격 20%↑
[산업일보]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시설 거래량이 3천 391건으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2% 늘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3.3㎡당 평균 가격은 2천 328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대비 18% 오른 것보다 더 높은 수치다.
8일 부동산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시설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2% 증가해 3천 391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3㎡당 토지 평균 가격은 2천 328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올랐다. 전국 상업업무시설의 평균 가격은 2023년 2분기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2024년 2분기를 제외하고는 매 분기마다 가격이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로, 총 711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어 서울이 525건, 경북 256건, 전남 217건, 충남 217건, 부산 21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일부 지역은 3분기 연속 거래량이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3분기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24% 상승한 525건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8% 증가했다. 서울의 3.3㎡당 평균 가격은 9천 818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2.8% 올랐다. 3분기 동안 토지 평균 가격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인천으로, 전 분기보다 53% 오른 1천 962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는 성동구와 용산구의 거래 회복이 눈에 띄었다. 성동구는 2분기 거래량이 14건에 그쳤으나,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25% 증가한 32건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전 분기보다 108% 증가한 39건을 기록해, 2022년 2분기 60건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밸류맵 관계자는 “3분기 상업업무시설 시장에서는 거래 회복과 함께 가격 상승이 빠르게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의 경우 매매 시장 회복에 따라 가격이 바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