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벤틀리시스템즈가 주최한 '2024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벤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 세계 인프라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 프로젝트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 행사에는 36개국에서 제출된 250여 건의 프로젝트 중 12개 부문에서 총 36개의 결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Structural Engineering(구조 엔지니어링)' 세션에서는 Arcadis의 기술 엔지니어인 Musthafa Shaju Poozhikuth가 홍수 방어 구조물 설계 자동화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Arcadis는 뉴욕, 인디애나폴리스, 달라스에서 진행된 세 개의 대형 홍수 방어 프로젝트에서 효율성 개선을 위해 분석 모델링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Arcadis 엔지니어링 팀은 20개 이상의 홍수 방어문과 25개의 홍수 방벽을 비롯해 다양한 모노리스를 모델링하는 작업에만 1천 시간이 소요되면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자동화 솔루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벤틀리의 STAAD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홍수 방어 구조물의 설계와 분석을 자동화하고 표준화했다.
솔루션 도입 결과, 기존 16시간에서 32시간이 소요되던 분석 모델링 작업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완료, 시간을 95% 단축했다. 또한, 모델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높임으로써 품질 보증 및 관리 과정에서 추가로 1~2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Musthafa Shaju Poozhikuth는 발표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홍수 방어 구조물의 설계와 분석에서 디지털 혁신을 실현한 사례"라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작업을 STAAD 기반 자동화 덕분에 크게 단축할 수 있었고, 품질 관리 또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수 방어 구조물의 설계에서 자동화와 표준화는 구조적 신뢰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전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자동화된 솔루션 덕분에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홍수 관리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품질과 신속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