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부품 중 ‘와셔’는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져 부식 방지와 회전의 용이함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돼 작지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금속산업대전’에 참가한 (주)세인아이엔디는 1988년에 서울 성동구에서 설립된 이래 다양한 종류의 와셔를 제조업체에 공급해 온 와셔 전문 기업이다.
30년이 넘는 업력을 쌓아오는 동안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온 세인아이엔디는 볼트와 너트 등 가장 기초가 되는 부품을 제조‧공급하면서 국내 제조업의 기초를 닦아왔으며, 최근에는 테슬라의 제품에 들어가는 와셔도 생산하고 있다.
“금속산업대전은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참관으로 방문하는 고객사들을 만나거나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기 위해 8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말한 세인아이엔디의 오원현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종 와셔들과 함께 전기차에 들어가는 와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동부스바,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프레스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인아이엔디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이 자사의 제품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 오 대표는 “자부심을 갖고 회사에 대해 알리고 고객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제품의 품질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자동차 생산대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추세”라고 말한 그는 “세계 시장에 나가면 우리가 익히 아는 브랜드들 외에도 다양한 완성차 업체와 그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1차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대표는 “아직 수출을 통한 매출은 전체의 10%도 채 되지 않지만 중소기업은 무조건 수출을 해야 한다”며 “다른 것보다 대표가 직접 현장을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정부지원 사업에 참가할 때도 대표가 PT를 하는 등의 열정과 신뢰를 줘야 수출에 대한 길이 더욱 넓게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