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는 오성테크 관계자
냉간아연도금 예시
[산업일보]
‘금속산업대전 2024’에 참가한 오성테크가 냉간아연도금 핵심 원료 ‘아연 플레이크’를 소개했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을 갖춘 아연 플레이크로 일부 기업이 독과점한 현재 시장 구조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아연도금은 철물의 산화를 막기 위해 표면에 아연을 얇게 입히는 것이다. 용융시킨 아연에 철강 제품을 넣어 도금하는 ‘용융아연도금’과 아연 코팅액을 입힌 후 비교적 낮은 온도(200~300°c)에서 열처리하는 ‘냉간아연도금’ 방식 등이 사용된다.
오성테크는 냉간아연도금의 핵심 원료인 ‘아연 플레이크’를 생산한다. 오성테크 관계자는 “냉간아연도금은 용융처리 방식보다 부식 특성이 우수하고, 유해물질 발생이 적다”라면서 “강한 힘이 가해지는 볼트·너트에 적용해도 아연이 벗겨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외 기업이 아연 플레이크 시장을 대부분 점유한 상황”이라면서 “값비싼 수입 원료를 국산화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무기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