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과의 융합으로 변화하는 산업·기술 환경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전자·IT 산업전시회 ‘한국전자전 2024(KES 2024)’가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AI, 지속 가능한 세상을 그리다(Hybrid AI, Shape Sustainability)’를 주제로 AI 기술을 통해 융합하는 산업 분야와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 전략을 제시한다.
전시 분야는 ▲AX(AI Transformation) ▲디지털헬스 ▲로보틱스 ▲모빌리티 ▲WEB 3.0/XR ▲ESG ▲메타버스 ▲공간컴퓨팅 ▲전자부품소재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TV 등 일상에 스며든 AI, 모빌리티의 지능화를 이끄는 AI 솔루션, 에너지를 관리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미래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날 개막식 및 ‘전자·IT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은 “AI가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술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KES는 AI를 통한 산업 융합과 미래 전략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국판 CES'로 불리는 KES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게리 샤피로 CTA(미국 소비자 기술협회) 회장이 영상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CTA는 세계 최고 IT 박람회인 CES의 주최사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KES는 전 세계가 기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서 “혁신 기술을 보며 영감을 받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S와 CES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글로벌 협력을 이끌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KES와 CES는 첨단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혁신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국가와 산업·기업이 아이디어를 교환해 인류의 도전 과제를 풀어내고, 세계의 기술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