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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농기계, 농민 의견 담은 현장 맞춤형 농기계로 농심(農心) 공략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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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농기계, 농민 의견 담은 현장 맞춤형 농기계로 농심(農心) 공략

박옥란 CEO “해외 농가 수요 반영한 대형 농기계까지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

기사입력 2024-11-01 14: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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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분야를 막론하고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큰 요소는 ‘구매자의 필요를 얼마나 제품에 잘 담아냈는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를 반영하지 않고 이전에 하던 방식대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보였다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기업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현대농기계, 농민 의견 담은 현장 맞춤형 농기계로 농심(農心) 공략
현대농기계 박옥란 CEO


10월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농식품부와 대구광역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주최‧주관으로 막을 올린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4, 이하 키엠스타)'에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현대농기계는 개발 단계부터 주 사용자인 농민들의 목소리를 십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1994년에 설립돼 땅속작물수확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밭작물 수확 기기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해 온 현대농기계는 최근에는 트랙터 없이 수확이 가능한 자주식 수확기와 소형 수확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키엠스타에서 현대농기계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자주식 수집형 수확기를 대표적인 제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현대농기계의 박옥란 CEO는 해당 수확기에 대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감자와 양파 등을 수확할 때 돌이 골라지면서 톤백이나 박스로 받아 한꺼번에 수확해서 수집까지 할 수 있다”며 “4명 정도의 인원이 투입될 경우 하루에 4천 평에서 5천 평 정도의 수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농기계만의 강점에 대해 박 CEO는 ‘농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기계’라는 점을 주저없이 꼽았다.

“밭작물용 기계 위주로 개발하면서 관련 농가들과 1년 중 8~10개월 가량을 함께 현장에서 수확을 함께 하면서 농가의 의견을 최대한 들으려고 애썼다”고 말한 박 CEO는 “현대농기계가 생산하는 농기계들은 농가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현장 맞춤형 기계”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중앙아시아 지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활발히 수출을 하고 있는 현대농기계는 이번 키엠스타에서도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국내 농가에서는 불필요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수요가 있는 대형 수확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발시켰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박 CEO는 “트랙터 부착식이 아닌 자주식 수확기를 통해 사람의 손길 없이 바로 박스 작업까지 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 중이고, 내년 경에는 무‧배추 수확기를 현장에 더 많이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올해는 콩 파종기를 개발해 호남 지방에는 대형 모델을 강원도나 경상북도에는 소형 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현대농기계 GO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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