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뉴욕증시, FOMC 대기하며 상승 출발… 기술주 강세 두드러져(LME Daily)
[산업일보]
5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출발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빅7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고, 다우지수와 S&P500도 각각 0.47%, 0.1%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전일 급등했던 미 국채금리는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2년물이 6bp 하락한 4.2%, 10년물은 9bp 하락한 4.34% 근방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인덱스 기준 105포인트를 넘어섰던 달러 가치도 0.8% 하락해 104.2선을 기록하며 파월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곧 들어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예고되면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 지속 여부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OMC 회의에서 최근 변동성에 대한 연준의 관점과 향후 정책 방향이 어떻게 제시될지 주목받고 있다.
비철금속 시장은 납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전일 급락했던 구리와 아연은 각각 3.8%, 3% 상승하며 V자 반등에 성공했으며, 알루미늄과 니켈도 각각 3.2%와 2.5% 상승했다. 달러 약세와 더불어 8일 예상되는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axo Bank의 Ole Hansen은 트럼프 1기에서도 대중국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기까지 11개월이 소요됐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부양책 기대와 더불어 오늘 오전 발표된 중국의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증가했고 비가공 구리 수입이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중국 내 경기 회복과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가격 상승을 더욱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강달러 정책, 반중국 기조, 친환경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금속 가격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경계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최근 중국이 부양책을 발표할 때 비철금속 시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상승분을 반납한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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