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뉴욕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로 '랠리'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갱신(LME Daily)
트럼프 후보 당선 여파로 달러화 강세
[산업일보]
11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 발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요 우려가 커져 대부분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은 5조 위안으로 예상치인 7조 위안에 크게 못 미쳤다. 또한, 금속 수요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사회융자총량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장에서 $9,400대로 거래를 시작한 구리는 런던 장 개장 이후 중국의 통화 관련 경제 지표 발표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뉴욕 증시는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며 지수가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 또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구리 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호무역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자재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무역에서 강경한 입장으로 알려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에게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자리를 다시 맡아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관세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미·중 무역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현재 중국 경제는 트럼프 1기 때보다 악화된 상황이어서 이전과 같은 양상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시행될 경우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질 수 있어 중국 정부가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12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비철금속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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