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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에 ‘대통령실 전부 바꾸라’ 건의…민주 협상해 나라 정상화해야”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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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에 ‘대통령실 전부 바꾸라’ 건의…민주 협상해 나라 정상화해야”

12일 국회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서 국민의힘 지도부에 '쓴소리'

기사입력 2024-11-12 15: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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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에 ‘대통령실 전부 바꾸라’ 건의…민주 협상해 나라 정상화해야”
홍준표 대구시장

[산업일보]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달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와 대통령실을 싹 바꾸라고 했고, 당이 수습이 안 되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서라도 나라를 정상화시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 자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여당이 단합하지 못해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 108석이 뭉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생기니 집권당이 점점 몰락하고, 내년 초에는 ‘식물 정부’가 된다”면서 “탄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러나야 하는 정부로 국민에게 낙인찍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치 상황에서 ‘박근혜 탄핵 전야’가 떠오른다고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정부가 잘못하면 엄밀하게 통로를 개설해 고치게 해야지, 언론에 툭 던지고 무책임하게 갈등만 부추기니 아무것도 되는 게 없다”면서 “하는 행동들을 보면 박근혜 탄핵 전야로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당과 정부의 갈등이 드러난 일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尹에 ‘대통령실 전부 바꾸라’ 건의…민주 협상해 나라 정상화해야”
홍준표 대구시장

홍 시장은 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108석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안하고 갈등만 일으키니 그 당이 어떻게 정치를 하겠나”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에 기대할 것이 없으면 민주당과 협력이라도 해서 나라를 안정화시키고 정상적으로 가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용병으로 들어와 정권교체를 해 줬으니 고마워해야 할 대상이지만, 다른 이들은 당에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면서 “용병이 들어와 당을 망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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