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기술‘이라는 단어로 통용되고는 있지만, 최근 들어 관심의 대상으로 성장한 데이터센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장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열을 관리하는 기술은 현장의 상황에 맞춰 발전해 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이하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오면서 현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쿨링 기술을 현장에 공급해 오고 있다.
데이터센터 별 최적화된 쿨링 솔루션 제시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목표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파워 사업부의 이창호 매니저는 “각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쿨링 시스템을 찾고,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것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특히, ‘프리쿨링냉동기’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리퀴드쿨링 솔루션에는 냉동기가 필요하지 않으며 Cooling Tower 및 Dry-cooler만으로 냉각이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GPU발열량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GPU에서 허용가능한 Chip case 온도가 같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실제 요구되는 최대Chip case 온도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GPU 발열량이 1천 와트 이상 더욱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이는 더욱 낮은 냉수온도가 필요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더욱 온도가 낮은 냉수가 CDU로 공급돼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외기온도를 고려하면 냉동기의 역할이 배제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냉동기가 기존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도 운영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기존의 냉동기 라인업에서 더 높은 온도에서도 운용 가능한 냉동기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는 안정적인 냉각을 위해서는 우선 고밀도 장비를 위한 정밀 냉각 유닛을 사용해 습도와 열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이 매니저는 “장비의 전략적 배치와 따뜻하고 차가운 통로를 구성해 내부 공기를 재활용하는 에어 플로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고 냉방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운영자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냉각 과정을 자동화해 에너지 효율을 관리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쿨링 옵티마이저(Cooling Optimizer) 솔루션도 제공해 IT 장비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데이터센터의 냉각 전력 사용량 및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리쿨링 냉동기 외에도 팬 월, 쿨링 옵티마이저, 컨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다양한 쿨링 솔루션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외에 쿨링 기술 요구되는 다양한 곳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 제공
리퀴드쿨링 기술은 데이터센터 외에도 고성능 컴퓨팅(HPC), 사물인터넷(IoT), 전기차(EV) 배터리 냉각,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그리고 5G 인프라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될 수 있다.
이 매니저는 “고성능 컴퓨팅과 과학 연구 분야는 막대한 연산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많은 열이 발생하며, 리퀴드쿨링은 이러한 환경에서 고성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열관리 방법이 된다. 또한 5G 및 IoT 인프라는 소형 공간에서 높은 처리 성능을 요구해 열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도 지금은 하이퍼스케일이 대부분이지만, 향후는 산업 전반적인 분야에서 Edge 데이터센터가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퀴드쿨링은 이러한 소형 기지국이나 엣지 장비에도 적합한 냉각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의 설명에 따르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산업별 요구에 맞춘 냉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장비 수명을 연장해 지속 가능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유연한 설치 옵션과 맞춤형 접근 방식을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쿨링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최근 액체 냉각 및 열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모티브에어(Motivair Corporation, 이하 모티브에어)를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다이렉트 투 칩(D2C) 액체 냉각(Liquid Cooling) 및 고용량 열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의 혁신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한 이 매니저는 “국내 데이터센터는 환경과 규모, 용도 등에 따라 적합한 솔루션이 천차만별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 데이터센터의 종합적인 면을 측정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