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모터 보호와 설비 안전을 위한 차세대 스마트 모터 보호 계전기 ‘EOCR-ISEM2’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모터 보호 계전기인 EOCR 은 모터나 전기 장비를 과전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과전류는 전기 회로에 지나치게 많은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는 장비의 손상 및 고장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심각한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EOCR은 이러한 과전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롭게 출시된 EOCR-ISEM2 는 40 년 역사를 가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EOCR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단순한 모터 보호를 넘어 통신, 제어, 자가진단 기능까지 갖추어 더욱 강화된 보호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EOCR 모델과 달리 ISEM2 는 정밀한 계측 성능을 자랑하며, 전류와 전압, 전력 측정을 1% 오차 범위 내에서 수행할 수 있어 설비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반한시 보호 범위를 최대 100A까지 확장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보다 폭넓은 보호 범위를 제공하며, 고조파와 서지로 인한 지락전류의 오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ISEM2 는 모터의 전류와 전자접촉기의 상태를 비교해 비정상적인 정지와 운전을 판단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전류와 전압 주파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더불어, 여러 통신 프로토콜을 통합해 산업 현장 내 다양한 설비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EOCR-ISEM2 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EOCR 엣지(EOCR-Edge)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될 때, 더욱 강력한 예지 보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EOCR 엣지는 EOCR 과 스마트 MCC(Motor Control Center)를 전체적으로 통합해 관리하고 예지보전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더욱 손쉬운 예측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워프로덕트 사업부 권지웅 본부장은 “EOCR-ISEM2는 단순한 모터보호를 넘어 설비 운영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설비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안정을 보유한 EOCR-ISEM2 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