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6일 비철금속 시장은 부진한 중국 소비 지표의 영향으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알루미늄은 2%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11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증가는 중국의 세금 환급 정책 변화 이전에 물량을 서둘러 출하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국 광공업 생산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대해 Marex의 비철금속 전략가 알래스터 먼로(Alastair Munro)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을 미리 증가시킨 결과로 평가했다. 알루미늄 시장에서는 중국의 세금 환급 정책 변경 이후 아시아 지역의 공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일부 구매자는 글로벌 생산업체와 1~3월 출하량 기준으로 톤당 $228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구리는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이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FOMC 개회를 앞두고 나스닥이 20,000선을 재돌파했으며, S&P500 역시 0.4% 상승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뉴스는 많지 않았으나,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100 지수 편입 소식으로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최근 하락세를 보인 엔비디아는 $132선까지 후퇴했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4%, 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미 연준은 17일과 18일 올해 마지막 FOMC를 개최하며,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CME FedWatch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99%를 넘어섰다.
한 전문가는 지난 9월 금리 인하 이후 실업률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시 오르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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