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오염실태조사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산업일보]
경기도가 도내 토양오염 우려 지역을 점검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지역이 3곳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산업단지·공장지역 등 토양오염 우려지역 299개를 대상으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추진했다. 조사 결과 98.9%가 기준치 이내로 안전했고 일부 지역은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총 3곳이다. 고양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1개 지점에서 아연이 기준치(600mg/kg)를 초과한 652.1mg/kg 검출됐다.
석유계총탄화수소(TPH)의 기준치인 2천mg/kg을 초과한 지역도 2곳 확인됐다. 양주시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1개 지점에서 5천487mg/kg, 구리시 교통관련시설 1개 지점에서 2천218mg/kg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각 시군에서는 초과 지점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진하고 토양 정화·복원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오염된 토양을 정화·복원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