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25 하우징브랜드페어‧2025 툴&세이프티쇼’에 국산 모듈하우스가 등장해 참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에스티에이치(STH)’의 모듈하우스는 9.917㎡가량(3평)의 모듈을 사용자 입맛에 맞춰 조합하는 식으로 제작된다. 전시 현장에서 선보인 모듈하우스는 약 23.14㎡(7평)로, 모듈 2개와 창고로 구성됐다.
모듈에는 철물구조 프레임과 우레탄폼(중부 1지역 단열 기준), 물 샘 방지커버, 방수포, 알루미늄 커버, 로이 이중 유리(Low-E Glass)를 사용한다. 프레임부터 알루미늄 패널까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고 현지에서는 체결 마무리만 하는 식이다.

모듈하우스의 장점을 살려, 모듈 2개짜리 집으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필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해 자유롭게 확장이 가능하다. 반대로 하나의 큰 집을 여러 개의 작은 집으로 분할해 가족구성원에 맞게 조절하거나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할 수도 있다.
에스티에이치의 장성태 이사는 “해외에서 제작한 모듈하우스는 이동이나 확장성 등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단점을 보완해 솔루션을 개발했다”라며 “올해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촌 체류형쉼터나 펜션 분야에서 수요가 많고 활용도도 높을 것”이라며 “향후 처분을 원하는 고객이 있으면 에스티에이치가 매입해서 지자체 야외 행사 시 사무실이나 화장실로 임대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우징브랜드페어‧툴&세이프티쇼는 코엑스 A홀에서 25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