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리비아오 로보틱스(Libiao Robotics)가 첨단 자동화 솔루션 AirRob 시스템을 통해 한국 물류 시장에 진출했다. 이 시스템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작업 속도 향상을 통해 물류 운영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CJ그룹의 경산 물류센터에 도입된 AirRob 시스템은 국내 물류센터 최초 사례다. 약 38,000㎡(1만2천 평) 규모의 이 센터는 전국 1천300여 개 매장으로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처리 능력은 50% 이상 향상됐다. 하루 최대 300만 건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운영 효율이 개선됐다.

AirRob 시스템은 좁은 통로에서도 박스를 자동으로 이동하고 피킹하는 작업을 지원해 기존 지게차 작업을 대체했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작업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경량화 한 덕분에 기존 선반에 별도의 보강 작업 없이 설치가 가능해 빠르고 효율적인 도입이 가능하다.
실시간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관리 기술을 탑재한 AirRob 시스템은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다. 특히,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다양한 물류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리비아오 로보틱스 관계자는 “AirRob 시스템은 물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도 더 많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