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친환경과 고효율이 전세계 산업계의 공통적인 화두가 되면서 제조 현장을 비롯한 모든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동력체계에도 큰 폭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회생동력을 사용하는 컨버터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서호전기의 자회사인 서호드라이브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주관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5(ELECS KOREA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서호드라이브가 선보인 제품은 크레인이나 리프트 등 대형 중장비와 원심분리기‧엘리베이터 등에 사용되는 인버터인 SOHO VDU와 수소전기차용 드라이브인 EV25-V2A이다.
SOHO VDU 시리즈는 AC 모터 구동 제어는 물론, 제동 저항으로 소비하던 회생에너지를 AC전원으로 반환해 다른 전기장치의 전원으로 재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치다. 서호드라이브 측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동사의 제품에 비해 설치와 교체가 간편하고, DBU+DBR방식에 보다 비용도 저렴하다.
서호드라이브의 이윤우 차장은 해당 제품군에 비해 “제동저항을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설치에 필요한 공간이 적고, 무게도 줄어들어 기계 효율이 높아지고 저탄소, 친환경의 에너지 절약에 걸맞게 제작됐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제품인 EV25-V2A 모터 드라이브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서 터보 컴프레서를 제어하는 핵심 장치로, 연료전지 스택에 압축 공기를 공급하여 연료전지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차장은 “수입산 인버터들은 고가로 판매되지만, 서호드라이브의 인버터는 40년 가까이 업력을 쌓은 서호전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