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의 청결은 제품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현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반도체를 제조하는 공정에서의 청결은 여타 제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청결도를 요구한다.
2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사흘간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5(SEMICON KOREA 2025)'에 참가한 (주)신성이엔지는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클린룸에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클린룸과 관련해 신성이엔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클린룸의 설치뿐만 아니라 설계부터 시공, 분석에 이르기까지 클린룸에 대해서는 토탈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성이엔지 안치욱 이사는 “신성이엔지가 클린룸에 관련해서 갖고 있는 기술이 뭔가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기술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수를 줄이는 데 특화돼 있다”고 말한 뒤 “특히 반도체는 클린룸 없이는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클린룸을 만들 수 있는자사의 기술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신성이엔지가 자신있게 선보이고 있는 기술은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이다.
안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제조현장에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부유물들은 인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제품의 경우 이러한 부유물들에 취약하기 때문에 불량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신성이엔지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을 통해 이렇듯 불량을 야기할 수 있는 부유물이 어디서 발생하고 기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 기업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안 이사는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구성부터 건물까지 지을 수 있을만큼 다양한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최근 업황이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더 먹거리를 찾고 신규 고객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안 이사는 “지금은 매출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투자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위기를 정면돌파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