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독일 모션 기술 전문 기업 셰플러(Schaeffler)가 오는 하노버 메세 2025(Hannover Messe 2025)에서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Vitesco Technologies와의 합병 이후 독일에서 처음 참가하는 산업 박람회라고 밝힌 셰플러는 통합 모션 기술 제품군을 현장에서 공개한다고 했다.
파비안 오트만(Fabian Ottmann) 기술·혁신·디지털화 부문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2월 19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Hannover Messe Press Preview 2025’에서 “셰플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확장된 포트폴리오는 모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드라이브 시스템, 에너지 생성 기술, 지속 가능한 서비스 솔루션까지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셰플러는 전시에서 모션(Motion) 기술을 핵심으로 총 8개의 제품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 자동화, 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을 제공한다.
셰플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우베 바그너(Uwe Wagner)는 “셰플러는 다양한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통합된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Hannover Messe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에서는 로봇 및 첨단 센서 기술도 주력으로 소개된다.
경량 및 협동 로봇(cobot)용으로 설계된 XZU 앵귤러 컨택트 니들 롤러 베어링(XZU Angular Contact Needle Roller Bearing)은 컴팩트한 디자인과 경량화된 구조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하노버 메세 2025의 HERMES AWARD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새롭게 공개되는 TorqueSense 토크 센서는 비접촉식 고해상도 토크 측정을 지원하며, 건설 및 농업 기계의 정밀 모니터링과 과부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셰플러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s) 기술을 차세대 로봇 시장의 핵심 분야로 보고 있으며, 베어링, 기어박스 부품, 센서, 액추에이터, 전기 모터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트만 담당자는 “셰플러는 로봇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모션 기술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가진 혁신적인 기술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언급했다.
셰플러의 확장된 모션 기술 제품군은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5에서 공개되며, 수소 생산 솔루션을 소개하는 별도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