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독일 산업 자동화 및 첨단 제조 솔루션 기업 슝크(SCHUNK)는 하노버 메쎄 2025에서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차세대 로봇 그리퍼, 가상 시뮬레이션 등 스마트 제조 환경 지원 기술을 소개한다.
19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Hannover Messe Press Preview 2025에서 슝크의 패트릭 엥겔하르트(Patrick Engelhardt) E-모빌리티 및 자동차 산업 사업 개발 총괄담당자는 “물리적 자동화 솔루션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며, “전시에서는 특히 E-모빌리티 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자동화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슝크는 “Pioneering innovation and productivity–empowering your success!”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발전 방향을 강조했다.
슝크 컨트롤 센터에서는 최신 메카트로닉 그리퍼 제품군 체험관을 마련해, EZU 센트릭 그리퍼, EGU 평행 그리퍼, EGK 전기 그리퍼 등 다양한 제품의 로봇 제조업체 호환성 및 PLC 기능 블록, 다수의 통신 인터페이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GitHub와 ROS 플랫폼을 통해 제공돼 연구기관과 산업계의 응용 범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Hannover Messe에서는 E-모빌리티 분야에서 배터리 제조 공정 자동화와 지속 가능한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배터리 유스케이스(battery use-case)'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슝크는 화낙(FANUC)과 협력해 프리즘형 배터리 셀 취급 자동화 공정을 개발, 배터리 생산 및 용접 공정의 효율 개선을 목표로 한다. 엥겔하르트는 “E-모빌리티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배터리 제조 자동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슝크는 화낙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생산을 위한 첨단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슝크는 공정 최적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과 산업 메타버스 기술도 적극 활용 중이다. 산업 메타버스 환경에서 공장 운영을 가상으로 설계·최적화하며, ISG Virtuos와 NVIDIA Omniverse 플랫폼을 통해 1만3천 개 이상의 슝크 부품을 디지털 모델로 제공한다.
최신 메카트로닉 그리퍼는 실제 동작과 동일한 물리적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트윈 형태로 구현돼 정밀 공정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신속하고 유연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슝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티모 게스만(Timo Gessmann)은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모든 자동화 솔루션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자동화 기술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