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 WORLD 2025] 에보닉, 탄소섬유 강화 PEEK 필라멘트 전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3/06/thumbs/thumb_520390_1741249659_99.jpg)
[산업일보]
에보닉(Evonik)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WORLD 2025에서 탄소섬유 강화 PEEK(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 필라멘트를 출품하며, 의료용 3D 프린팅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에보닉이 공개한 VESTAKEEP® iC4612 3DF와 VESTAKEEP® iC4620 3DF는 각각 12%와 20%의 탄소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골절 치료용 플레이트 및 재건용 보형물과 같은 의료 임플란트 제작에 적합한 소재다.
FFF(융합 필라멘트 적층) 방식의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가공할 수 있으며, 기계적 강도와 유연성을 조절할 수 있어 의료 기기 제작 시 요구되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재료로 평가받는다.
또한, 금속 알레르기 환자에게 적합하며, X-ray 투과성이 우수해 의료 영상 촬영 시 왜곡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보닉의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 Dr. David Bolz는 “탄소섬유 강화 PEEK 필라멘트는 기존 의료 기기 제조 방식보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제작에 유리한 소재”라고 밝혔다.
에보닉은 20년 이상 3D 프린팅용 의료 소재를 연구하며, 장기 및 단기 체내 삽입이 가능한 PEEK 필라멘트를 포함해 RESOMER® 브랜드의 생체 흡수성 필라멘트, 파우더, 과립 소재 등을 공급해왔다.
![[JEC WORLD 2025] 에보닉, 탄소섬유 강화 PEEK 필라멘트 전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3/06/thumbs/thumb_520390_1741249663_78.jpg)
출품한 VESTAKEEP® iC 시리즈는 의료 기기 제작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제품으로, 향후 의료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적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에보닉은 전시 기간 동안 의료 기기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탄소섬유 강화 PEEK 필라멘트의 실제 적용 사례를 검토했다.
Dr. Bolz는 “의료 산업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확대되면서 환자 맞춤형 의료 기기 생산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에보닉은 관련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적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탄소섬유 강화 PEEK 필라멘트가 의료용 3D 프린팅 시장에서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