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 2025)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내 화학공정산업의 기술 동향을 집약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식품, 제약, 바이오, 정밀화학,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핵심 공정 장비와 솔루션이 전방위적으로 전시된다.
정현프랜트, 동방플랜텍, 유한산업, 케이엠제이 등 장치산업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필터 드라이어, 진공펌프, 증류기, 반응기 등 생산 효율화와 품질 제어에 필요한 장비를 소개한다. 출품 품목은 자동화 설비, 에너지 절감형 장치, ESG 기반 기술까지 폭넓게 구성돼 실무적 응용 가능성을 넓힌다.

올해는 분체 처리 기술의 산업적 중요성에 대응해 배터리 제조에 특화된 기술 세미나가 신설된다. ‘Powder Handling for Battery Industry’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해당 세션은 4월 24일 오전 10시 킨텍스 제1전시장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스위스 DEC 창립자가 연사로 참여해 소재 적용 사례, 생산성 향상 전략, 최신 공정 안전 관리 방안을 발표한다.
KOREA CHEM은 ICPI WEEK(International Cosmetic & Pharmaceutical Industry Week)의 핵심 행사로 열리며, 동시 개최되는 KOREA PHARM & BIO, COPHEX, KOREA LAB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간 교류 폭을 한층 넓힌다. 전시장 전역에서는 총 150여 건의 기술 세미나와 학술 포럼이 운영되며, 업계 전문가와 참가 기업 간 실질적인 정보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시회는 단순한 장비 공개를 넘어, 고부가 산업과의 융합, 지속 가능한 생산 환경 구축, 현장 중심 솔루션 제안에 초점을 맞춘다. 참가자들은 자동화 기반 공정 장치, 친환경 포장 시스템, 정밀 계측 및 제어 기술 등 분야별 신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