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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줄어든 전기차 배터리, 펄스차징으로 복원 가능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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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줄어든 전기차 배터리, 펄스차징으로 복원 가능

‘덴드라이트’ 제거해 최대 25% 성능 복원

기사입력 2025-04-16 10: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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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줄어든 전기차 배터리, 펄스차징으로 복원 가능
모큐라텍의 배터리 성능 복원 기계

[산업일보]
노후화된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복원할 수 있다.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전시회’에 참가한 모큐라텍이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복원 기계를 출품했다.

배터리 성능 저하로 주행거리가 줄어든 전기차의 충전부와 이 기계를 연결하면 15~25%의 성능을 복원할 수 있다. 가령, 20만 km(킬로미터) 주행 후 주행거리가 430km에서 300km로 줄어든 전기차에 이 기계를 사용하면 400km까지 복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복원 소요 시간은 18시간으로, 9시간 데이터 추출 후 나머지 9시간 동안 성능 복원 과정을 진행한다.

복원은 ‘펄스차징(Pulse Charging)’ 기술을 통해 이뤄진다. 1μsec(마이크로초) 단위의 미세한 펄스(Pulse)를 배터리에 주입하는 것이다. 펄스는 전류를 공급하다 잠시 멈추고 다시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 과정에서 리튬이온이 불균형하게 쌓여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체를 형성하는 덴드라이트(dendrite) 현상을 겪는다. 모큐라텍의 기계는 9시간 동안 펄스를 1억 번 반복하면서 이 덴드라이트에서 리튬이온을 분리해 성능을 복원한다.

이 업체의 박기택 기술검증부서장은 “모큐라텍은 모빌리티 배터리 화재 방지 기술 전문 기업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던 중 배터리 성능 복원 기술까지 개발하게 됐다”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점차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기차 보급이 지금보다 늘어나게 되면, 카센터에서 이 기계를 도입하고 하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 기후테크 전시회는 1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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