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볼머코리아가 다이아몬드 계열 초경 소재(PCD, CVD-D, MCD 등) 전용 회전형 절삭공구 가공을 위한 레이저 장비 ‘VLaser 370’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고정형 레이저 빔 가이드와 5축 기구를 결합해 복잡 형상 가공 시 정밀도와 생산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장비의 핵심은 C축 회전 중심에서 직접 가공이 가능한 고정형 레이저 빔 가이드 구조다. 최소한의 축 이동만으로도 형상 유지가 가능하며, 가공 시 미크론 수준의 오차 범위 내 정밀도와 매끄러운 표면 상태를 구현할 수 있다.
추가 기능으로 ‘카운터포인트’를 옵션으로 제공해, 공구 양단을 동시에 지지하는 센터 간 가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긴 공구나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작업에서도 동심도와 형상 정확도가 확보된다.
VLaser 370은 최대 직경 150mm, 길이 250mm, 중량 10kg에 이르는 공구를 가공할 수 있다. 또한 HC 4 및 HC 4 PLUS 체인 매거진과 연동해 최대 158개의 공구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성 또한 강화됐다. 기존 장비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소모품 교체가 필요 없는 가공 방식으로 유지 관리 비용 부담도 낮췄다.
볼머코리아는 "국내 제조 환경에 적합한 고정밀·고효율 공정 대응을 목표로 VLaser 370을 도입했다"며,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산업 등에서의 정밀 가공 수요에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