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PI WEEK 2025]생기원 패키징기술센터, 패키징 대전 주관으로 한국 패키징 산업 수준 올린다](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25/thumbs/thumb_520390_1745547958_41.jpg)
[산업일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등은 모두 시각적인 요소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는 속담이다. 이러한 시각적인 요소를 상품에서 가장 먼저 드러내는 것이 패키징 이라고 할 수 있다.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의 공동 주최로 22일 개막해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ICPI WEEK 2025’의 세부전시회인 ‘COPHEX(국제제약ㆍ바이오ㆍ화장품기술전)’에 참가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이하 패키징기술센터)는 고도화된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패키징기술센터는 국내 유일의 패키징산업 전문 연구기관으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기술개발부터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미래 포장기술 연구까지 폭넓은 R&D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순환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 패키징 최적화 기술 등 기업 맞춤형 시험분석, 기술 지원, 기술지도 등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패키징 산업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을 주관하고 있는 패키징기술센터는 시상식 개최와 우수 수상작을 대상으로 특별전시관을 운영해, 패키징 산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패키징기술센터의 심진기 소장은 “이번 수상작들은 친환경 소재 활용, 사용편의성 개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들이 많았고, 특히 재활용성과 기능성의 균형을 갖춘 제품들이 다수 선정돼, 지속 가능한 포장 해법을 제시했다”며 “이는 국내 패키징 기술이 단순 보호를 넘어 소비자 경험과 환경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심 소장은 “패키징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시장성, 표현성 등이 잘 구현된 제품들을 선정하는 것이 패키징 대전 심사의 기준”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나 기업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패키징 산업의 흐름에 대해 심 소장은 “최근 패키징 산업은 지속가능성 중심의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기능성 강화를 양대 축으로 급속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은 ▲재활용 용이성 제고를 위한 단일 소재화, ▲AI 및 IoT 기반의 지능형 패키징 기술 도입, ▲소비자 맞춤형 인터페이스 강화 등 다방면의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소재 개선을 넘어 패키징을 제품-환경-소비자를 연결하는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향후 패키징센터의 운영 계획에 대해 그는 “산업 현장의 수요와 국가 정책을 연계하는 지속가능 포장기술 R&D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 뒤 “글로벌 환경규제와 산업구조 변화 등 국가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정책연계형 전략과제를 기획·수행 중이며, 산업계와 정부를 연결하는 공공 R&D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