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PI WEEK 2025] 엔클로니, 의약품 식별 마킹·비전검사 통합 자동화 장비 공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29/thumbs/thumb_520390_1745884115_43.jpg)
[산업일보]
제약 비전검사 자동화 전문기업 엔클로니(ENCLONY)가 ‘ICPI WEEK 2025’의 세부 전시회인 ‘제20회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에 참가해 외관검사 자동화 장비인 외관 선별기·고속 선별기·인쇄 선별기를 출품했다.
외관 선별기는 의약품 출하의 마지막 선별 과정에서 외형의 이물질이나 파손 유무를 분석해 정상 제품과 불량 제품을 분리 배출한다. 이 외관 선별기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내부에 2개의 선별 라인이 구성돼 있는데, 작업자가 각 라인을 따로 설정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고속 선별기는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선별 라인을 1개로 줄이면서도, 분석 처리 속도를 높여 기존의 외관 선별기와 동일한 선별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엔클로니가 이번 전시회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 인쇄 선별기는 비전 검사와 식별 마킹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 공정 자동화 시스템이다. 시간당 최대 42만 정의 의약품 처리가 가능하다.
장비는 내부에 탑재된 레이저 카메라를 통해 라인 위 제품의 인쇄 가능 여부를 판별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레이저 방식으로 식별 마킹을 인쇄한다. 6대의 카메라가 외관 검사를 마치면 제품을 뒤집고, 동일한 방식으로 뒷면에도 인쇄와 외관 검사를 진행한다. 이렇게 검사가 완료되면 정상 제품과 불량 제품을 분리해 배출한다.
![[ICPI WEEK 2025] 엔클로니, 의약품 식별 마킹·비전검사 통합 자동화 장비 공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29/thumbs/thumb_520390_1745884118_60.jpg)
엔클로니의 한중근 과장은 “잉크프린트로 제품에 도안을 인쇄한 뒤 선별 작업을 해야 했던 두 가지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장비”라며 “잉크 인쇄 후 작업자의 손에 의해 잉크가 지워지던 단점도 레이저 인쇄로 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선별 작업의 중요성에 대해선 “의약품은 사람의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제품으로, 제품에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오염된 약을 먹게 되는 위험을 초래한다”라며 “또, 의약품은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효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파손된 제품을 철저히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과장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규정이 매우 강화되고 있다”라고 제약 산업의 동향을 살폈다. 그는 “사람이 단기간에 강화된 규정에 맞춰 품질 검수를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생산성 및 품질 강화를 위한 자동화 설비는 필수 요건”이라며 “업계에서는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엔클로니는 자사 장비의 신뢰·안전·편리성 개선해 수요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묻자, 한중근 과장은 ‘엔클로니는 단 한 번도 멈춰있지 않는다’라는 제약산업 관계자의 발언을 꼽았다. 그러면서 “자사는 전시회에 참가할 때마다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한 장비, 소프트웨어를 내놓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엔클로니는 향후 제약 공정 내 전후 공정 자동화 유닛과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검사장비를 넘어 제약산업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 과장은 “엔클로니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부품 서비스(Parts Service)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제약품질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KITEX)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