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유튜브·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에게도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 제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기반 영상 편집 기업 피카디주식회사(fika.d)가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 참가해 AI 숏폼 자동 생성 솔루션 '피카클립'을 출품했다.
피카클립은 유튜브 영상 링크나 파일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하이라이트 구간을 분석하고, 자막과 제목을 포함한 숏폼 콘텐츠를 템플릿 기반으로 편집해주는 서비스다. 1시간 이내 분량의 영상을 올릴 경우, 3분 안에 숏츠 영상 20개를 생성할 수 있다. 편집된 영상은 AI가 구성 요소를 분석해 자동으로 점수를 매기며, 사용자는 이 점수를 참고해 게시할 영상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피카디는 EBS, 버킷플레이스, CJ온스타일 등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그 외의 다양한 미디어 그룹들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정원모 피카디 대표는 “여러 채널과 많은 영상을 보유한 사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숏폼 제작이 가능하다”며 “기존 편집 도구 사용자들도 긴 영상에서 편집 구간을 추릴 때 보조 도구로 함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영상 속 하이라이트 부분의 배경을 제거하거나 이펙트 모션을 트래킹하는 등의 AI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또한 커머스·광고용 영상의 ‘광고 스타일링’ 요청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