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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주차대란, 이제 시작이다②] “가용한 모든 부지 주차장으로” 킨텍스, 주차 대책 총동원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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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주차대란, 이제 시작이다②] “가용한 모든 부지 주차장으로” 킨텍스, 주차 대책 총동원

총동원 ‘주차몽땅’ 웹페이지로 실시간 주차 정보 제공, 내비게이션 협업으로 안내 최적화

기사입력 2025-06-10 07: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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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주차대란, 이제 시작이다②] “가용한 모든 부지 주차장으로” 킨텍스, 주차 대책 총동원
킨텍스 전경

[산업일보]
‣‘[킨텍스 주차대란, 이제 시작이다 ①] 대형 전시 주최 측 ‘전시장 확장 필요하지만 대책 부재 아쉬워’’기사(본보 5월 30일 보도)에서 이어집니다.

킨텍스, “주차 공간 확보에 사활 걸어”
앞선 기사에서는 민간 전시주관사와 산업 협단체 등 전시 주최 측의 우려를 전했다. 이들은 킨텍스 3전시장 건립 공사로 인해 1전시장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전시 품질이 저하됐다고 지적했으며 TF조직 운영에도 “체감되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에는 킨텍스 측 입장을 들었다. 관계자는 “주차 공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현재 가용 가능한 주변 부지는 모두 주차장으로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킨텍스 1전시장 주차장의 주차면수는 1천586면 규모였고, 2전시장 지하주차장을 포함하면 4천여 면 수준이었다.

현재 킨텍스의 전체 주차면수는 5천558면으로, 1전시장 1하역장(375면), 2전시장 지하주차장(2천319면), 임시주차장(T1~T4, 총 2천864면)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T3 주차장(기존 1천590면)은 지난 5월 말 착공으로 700면이 줄어, 당초 전체 주차면수는 6천258면이었다.

관계자는 “기존보다 더 많은 주차면적을 확보해 지난 4월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비롯한 대형 행사를 치렀다”라고 덧붙였다.
[킨텍스 주차대란, 이제 시작이다②] “가용한 모든 부지 주차장으로” 킨텍스, 주차 대책 총동원
‘주차몽땅’ 스마트폰 페이지 캡쳐

[킨텍스 주차대란, 이제 시작이다②] “가용한 모든 부지 주차장으로” 킨텍스, 주차 대책 총동원
웹버전 ‘주차몽땅’ 사이트에서 실시간 주차 및 주변 주차장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캡처

킨텍스는 다양한 주차 안내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우선, 킨텍스 홈페이지의 ‘이용안내’ 탭에서 ‘주차안내’ 메뉴를 클릭하면 ‘주차몽땅’ 웹페이지가 실행된다. 킨텍스 2전시장과 임시주차장의 운영여부와 잔여 주차면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시주차장 운영은 과거 전시회별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주차 수요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의 협조를 통해 인근에 도로 전광판과 사이니지를 설치해 임시주차장을 표시하고, 내비게이션 기업과 협업해 임시주차장 명칭과 동선 및 이동안내 최적화도 지속하고 있다. SNS·킨텍스 어플·홈페이지에서 주차관련 별도 공지도 진행하고 있다.

임시주차장 요금은 부지 운영 및 관리비 수준으로 책정해 부과하고 있다. T1 주차장은 1전시장 1하역장과 동일하게 10분당 600원, 최대 1만 8천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T2~4 주차장은 10분당 600원씩 최대 6천원이다.

대규모 참관객이 몰리는 경우에도 대책을 마련해 뒀다. 킨텍스 인근 상업시설로 주차 수요 분산을 유도하는데, 이때 원마운트와 레이킨스몰 등과 협업하는 것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꾀했다.
[킨텍스 주차대란, 이제 시작이다②] “가용한 모든 부지 주차장으로” 킨텍스, 주차 대책 총동원
킨텍스 웹페이지 캡처

“주차장 운영효율 개선 및 GTX-A 홍보 병행할 것”
한편, 지난 4월 열린 ‘ICPW WEEK 2025’ 당시 임시주차장 외에도 1전시장의 1홀이 주차장으로 제공됐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기업이나 참관객이 많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대해 킨텍스 관계자는 “1전시장의 전시홀을 주차창으로 이용하는 경우 하역장 출입구를 거쳐 진입이 가능하며, 2전시장 주차장·임시주차장 만차 여부에 따라 주차요원이 출입을 안내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전시홀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우선순위가 아니며, 준비된 모든 주차장이 포화 상태일 시 멀리 떨어진 T5 주차장(네이버지도 거리재기 기능 기준 약 789m)을 사용하는 것보다 참관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임의로 오픈한 것”이라고 답했다.

임시주차장 중 가장 면수가 많은 T3 부지(1천590면)도 오는 9월부터는 이용할 수 없다. 3전시장B 공사를 위해서다. 올해 킨텍스에서 열리는 큰 행사는 지나갔다고 하지만, 내년과 2027년에 대규모 전시회가 다시 개최되면 이 공간이 없어진 만큼 불편함이 가중될 수 있다.

킨텍스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미개발지를 비롯해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라며 “기존 주차장의 운영효율을 높여 수용대수를 높이는 방안과 주변 상업시설이 보유한 주차장으로 수요를 분산하며 접근성 강화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고된 주차대란을 두고 손 놓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것이다.

주차장 운영효율은 어떻게 향상할까? 지난 3월 킨텍스는 일산더샵그라비스타 단지관리위원회와 ‘주차장 공유 업무협약’을 맺었다. 2전시장의 킨텍스 직원과 오피스 입점기업 등 고정적으로 주차가 이뤄지는 차량들을 낮 동안 해당 아파트에 주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반대로, 아파트 주민들은 밤에 킨텍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일정 구역의 주차 공간이라도 제공하려는 킨텍스의 노력으로 읽힌다.

킨텍스 관계자는 “킨텍스 인접 부지는 모두 주차장으로 가동 중인 만큼, 향후 방문 수단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라며 “3전시장 건립 기간 중 주차장 운영효율 개선과 함께 GTA-A 노선 홍보를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차 불편 문제와 관련해 그는 “GTX 킨텍스역 개통을 통해 전보다 접근성이 대폭 강화됐다”라며 “이제는 자가용으로 오는 것보다 대중교통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킨텍스 전시장 3단계 확장을 통해 더욱 쾌적한 전시컨벤션 환경을 제공해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킨텍스 주차대란, 이제 시작이다③]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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